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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체성을 찾아서
작성자 정기상 날짜 2008-06-25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IMF 때보다 더욱 힘들다고 한다. 서민들은 살 수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정신은 더욱 더 힘을 잃어가고 있다. 무엇을 의지하고 삶을 지탱해야 할지 난감하다. 뿌리를 어디에 내리고 살아가야 할 것인지 난감하기도 하다.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커지는 궁극적인 의문 또한 깊어진다.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외세 문화의 성행으로 고유의 정체성은 더욱 더 혼돈스럽기만 하다. 우리의 뿌리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생활에 밀접 되어 있는 다양한 종교의 성행은 이런 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지구촌화 된 상황에서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찾아서 무엇 하느냐는 반문도 있다. 세계화가 대세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계화도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한 뒤에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밝혀주는 한신학이 있다.
[삼일신고]
삼일신고는 단군 시절에 써진 비기이다. 허구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천손의 민족이고 단군의 후손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책의 내용이 모순이 있다면 우리는 그 것을 부정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는 허구가 아닌 지구촌의 모든 신학을 아우를 수 있는 이론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최동환은 천부경을 비롯한 우리 고유의 철학에 깊이 연구하고 있는 분이다. 이미 많은 저서를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삼일 신고에 대한 책도 이미 2 번이나 출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신학에 대한 이론 체계를 논리정연하게 세워서 일목요연하게 풀이하고 있다. 우리의 뿌리를 내리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삼일 신고 2 차 개정판]
2009년 6 월 5 일 지혜의 나무에서 출판한 책이다. 1991년에 저자가 발행한 삼일신고와 2000년에 발간된 삼일신고 개정판을 다시 개정 보완한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한신학에 대해서 아주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철학적 소양이나 지식이 없어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쉽게 풀이를 해놓았다.
삼일신고는 단군이 전해준 민족의 경전이다. 삼일신고 초판이나 1 차 개정판을 보게 되면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많았다. 풀이가 조금 어렵고 이론적 체계가 잘 정립이 되지 않아서 고개가 갸웃거려질 정도였다. 그러나 2차 개정판은 이론이 정립되어 있어서 아주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민족의 경전을 이해하는 일은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바탕이 된다.
삼일신고의 핵심은 3 가지다. 글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3 가지가 하나로 귀일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삼족오는 발이 세계이고 우리의 성스러운 표상이 된 것이다. 삼일신고를 통해서 실현하고 싶은 이상은 성통광명, 제세이화, 홍익인간이다. 이런 한신학의 주요내용은 우리의 헌법에 고스란히 담겨져 오늘에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책은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 1부는 알기 쉬운 삼일신고로 우리 겨레의 정신과 생명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삼일신고를 처음 접하게 되는 분들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잘 꾸며져 있다. 삼일신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장으로서 우리 민족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다.
제 2 부는 한신학이 왜 위대한 것인가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출현한 4 가지 신론 즉 유신론, 범신론, 법재신론, 공사상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신학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그 것을 보완하고 완성시켜줄 수 있는 신학이 바로 한신학이란 점을 증거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제 3 부는 삼일신고의 원본을 소개하고 본문을 해석하고 해설해놓고 있다. 한문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왜 한신학이 우수한 것인지를 사례를 들어서 전개해가고 있다. 단군의 위대성과 우리 민족의 빼어남을 한신학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민족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나이를 먹게 되면 살아온 인생이 너무 허망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삼일신고 2 차 개정판을 읽게 되면 가슴에 꽉 차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열기가 작열하는 여름에 읽기 좋은 책이다. 이열치열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권한다.<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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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진명 작가} 천부경과 코리아닷컴 
[서양화:김장수 화백] 천부경과 최동환 선생 
